[EXHIBITION] 유코 시라이시(Yuko Shiraishi)의 개인전_국제갤러리_2012.11.20~12.23

국제갤러리는 오는 11월 20일부터 12월 23일까지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유코 시라이시(Yuko Shiraishi)의 개인전 를 개최한다. 국내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시라이시의 개인전은 오랜 시간에 걸쳐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주제들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것은 색채와 공간에 대한 작가 자신의 개인적 심상에 기반한 시각적 연구 및 건축적 공간에 대한 전위적 상상을 드러내는 접근방식이다. 따라서 주요 작품으로는 작가의 직관력을 시적으로 읽어볼 수 있는 일련의 회화 작품들과 빛과 공간을 매개로 상상력의 실제적 구현을 보여주는 구조물로서의 설치작업이 있다. 이번 전시는 이렇듯 상이한 세계관의 여러 영역들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가 시라이시의 고유한 상상력의 결정체들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시라이시는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받은 추상회화를 주로 작업해왔으며 1980-90년대에는 캔버스 위에 두 가지 색을 배치함으로써 이들간의 치열한 상호관계를 빛과 톤의 균형으로 보여주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는 캔버스를 벽 속에 매립하여 회화의 면과 벽의 표면이 균일하도록 설치하거나, 입체적인 색면큐브를 벽에서 돌출되도록 설치하는 등 평면회화를 넘어서는 건축적 실험을 시도해왔다. 이후 그녀의 작품은 색채와 분할된 벽, 의자 등을 이용해 관람자의 눈높이를 이동시키며 공간을 유희하는 방식으로 점차 전개되었다. 기존의 미니멀리즘 회화가 보여주는 매끈한 표면과 물성자체를 대상으로 삼는 태도와는 달리, 시라이시는 캔버스의 색면과 설치되는 공간, 또 이를 관람하는 사람들의 관계적 측면을 보다 중요시하였다. 이후 작가는 타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런던 BBC 방송국, 리젠트 운하, 독일의 인젤 홈브로이히 미술관, 일본과 런던 소재의 병원 같은 다양한 장소에서 색면회화를 공공 프로젝트로 확장하는 작업을 수행하였다. 이러한 태도는 미술과 건축의 관계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모더니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들은 서구 현대미술에서 점차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는 반(反)모더니스트적 회화 방식과 건축 공간의 물리적인 확장, 변형을 통한 심리적인 반전이라는 중요한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유코 시라이시(b.1956)는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1988년 런던의 에드워드 토타 갤러리의 첫 번째 개인전 이후 전세계 유수의 갤러리 및 미술관에서 전시를 가졌다.  독일 빌헬름 학 미술관(2007), 영국 리즈 시립미술관, 아일랜드 크로포드 아트 갤러리(2003), 독일 비스바덴 미술관(2002), 영국 테이트 미술관 세인트 이브스(1999), 부다페스트 에른스트 미술관(1998) 등이 있으며, 뉴욕의 레오나르드 허튼 갤러리(2006), 런던의 에넬리 주다 파인 아트(2009), 스위스 바젤의 지젤 린더 갤러리(2010), 도쿄 시게루 요코타 갤러리(2011)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주요 소장처로는 영국예술진흥원, 영국문화원, 대영박물관을 비롯한 헝가리 루드비히 미술관, 일본 오사카 국립미술관, 스위스 막스빌-조르주 반통엘루 재단 등이 있다.

2012.11.20~2012.12.23 / 10:00~18:00 / 국제갤러리 / 02-735-8449

출처_art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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