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파스타’란 것은 아주 심오한 구조물이다

파스타란 것은 아주 심오한 구조물이다. 일정한 체적에 대한 표면적 비율이나 홈의 모양, 두께나 크기 등의 조건에 따라 소스 묻는 상태가 미묘하게 달라지고 그 결과 맛이 크게 달라진다. 또 삶아서 조리하는 물건이므로 열이 균일하게 가해지지 않으면 심이 단단해진다. 한편 파스타는 공업제품이므로 대량 생산에 수월한 형태일 필요가 있고, 먹을거리이므로 생김새부터가 식욕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꼴이어야 한다. 생각할수록 까다로운 물건이다.

– 하라 켄야, ‘포스터를 훔쳐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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