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로니 혼’의 신작들을 소개하는 개인전_국제갤러리 2014. 5. 20 – 6. 22

 

Roni Horn / 로니 혼 (뉴욕 생, 1955- )

2014. 5. 20 – 6. 22
국제갤러리 2관 및 3관 (K2 & 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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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Horn No.3, New York, 2011 Photo Credit: Juergen T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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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Weather)

2011
Inkjet/pigment print on paper: 5 color prints, mounted on sintra 31.11 x 26.03 cm

국제갤러리는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로니 혼의 신작들을 소개하는 개인전을 개최한다. 국제갤러리에서 2007년과 2010년 이후 세 번째를 맞는 이번 개인전은 K2관 및 K3관에서 설치가 이루어지는데, 각각의 전시공간에서 선보일 두 개의 작품 군은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사진 및 조각 연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3년간 제작된 각 연작들은 상이하면서도 상호 연동된 방식으로 갤러리의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작가만이 지니고 있는 고유한 공간에 대한 감성을 통해 시간, 기억 그리고 지각과 같은 주제들을 탐색함으로써 작가는 조용하면서도 힘있게 관객의 시선을 강력하지만 절묘할 만큼 아름다운 시각적 명상들 속으로 이끌고 들어간다.

로니 혼은 1970년대 말부터 지속적으로 비평적인 작업을 선보여왔다. 혼의 작업이 보여주는 이 경험적 수월성은 시각적 경험과 기억의 잔상 사이에서 나타나는 이원적 구조를 이해하도록 도와줌으로써 관객과 예술작품 사이의 복합적인 관계를 드러낸다. 국제갤러리에서의 이 전시에서 혼은 쌍으로 이루어진 작품들, 중복으로 이루어진 작품들, 그리고 몇 초 사이의 간격을 두고 찍은 사진 이미지들의 익숙치 않은 활용을 통해 동일성과 차이라는 매우 핵심적인 주제들을 모색하고 있다.

3관 작품 소개

K3에서 전시되며 이번 전시의 핵심을 구성하고 있는 로니 혼의 유리 주조 조각들은 관객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색깔을 띠고 있는 눈동자 형태의 조각을 깊이 들여다보도록 요구하는 방식으로 작가의 날카로운 인식론적 문제 의식을 담아내고 있다. 그녀의 이전 유리 조각 작품들 보다 큰 규모로 제작된 이 조각들은 전시장 전체를 가득 메우는 엄청난 육중함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그것이 포획하는 빛으로 인해 갑자기 움직임을 멈춘 거대한 물의 덩어리인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이 신작들이 관객을 사로잡는 이유들 가운데 하나는 바로 이들에 감도는 연두색 계통의 색감이다. 이 색감으로 인해 작품들은 평범한 분류를 벗어나 대지와 바다를 떠올리게 한다. 함께 전시되었을 때 이 작품들은 친밀하면서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공간적 환경을 창조해낸다.

문학과 시에 대한 사랑으로 잘 알려진 혼이 자신의 유리 작품들에 붙인 제목들은 관객들에게 특정한 해석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탁월하게 작품들의 성격을 드러내어 준다. 반면 이 제목들은 의미를 반영하고 굴절시켜 대상에 대한 경험을 열려있는 다원적 경험으로 바꾸어 놓는다. K3관에 전시된 다음 여섯 작품들의 제목을 읽는 일은 너그러우면서도 예리한 시구를 떠올릴 뿐 아니라, 유리라는 재료 자체가 그러하듯, 반복적이면서도 독자적인 해석들을 가능하게 한다:

-무제 (“개들을 겁먹게 하는 햇빛의 변화들”)
-무제 (“기억할 수 없는 대양들의 소금 혹은 별에서 온 빛을 머금고 있는 돌을 다루어 왔기라도 하듯, 나는 내적으로 무한함에 이르고 있는 어떤 사람으로부터 온 봉인된 편지봉투를 만지고 있는 것이라고 느꼈다.”)
-무제 (“하나의 색감으로 변질된 무지개“)
-무제 (“유성우 속에서 잠들었던 것에 대한 슬픔의 감각”)
-무제 (“여자들만 거처했던 주거지 안의 달리 설명할 길 없는 불”)
-무제 (“바람을 거슬러 나아가는 빛“)

2관 작품 소개

2관 1층에는 2011년에 완성된 혼의 주요 신작인 “You are the Weather, Part 2”가 설치되어 있다. 이 대규모 사진 연작은 그녀의 획기적인 원작이자 로니 혼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인 “You are the Weather (1994-1996)”를 다시 떠올리게 한다. 아이슬랜드의 온천과 수영장들에 몸을 담고 있는 한 여성을 촬영한 100장의 사진으로 이루어진 “You are the Weather, Part 2” 는 짧은 시간 동안 이 여성의 표정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변화들을 기록함으로써 겉으로 보여지지 않는 힘들의 고요한 기록이 되고 있다. 작은 그룹들로 이어지는 긴 띠처럼 설치되어 있는 이 작품들은 관객이 사진 속의 여성의 시선에 의해 둘러싸이는 듯한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혼은 이 시지각적 접근에 대한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이 작품이 촬영되고 전시되는 방식으로 인해 관객은 시선에 의해 응시되는 관음증적 상황에 놓인다. 당신은 당신을 주시하는 한 여성에 의해 둘러싸이게 되는 것이다.” 미묘하면서도 매력적인 방식으로 변화를 보여주는 이 야심찬 인물 연작들은 특정 환경 속에서의 감지하기 어려운 움직임들뿐 아니라, 사진에 등장하는 여성과 이러한 놀랍고도 전체를 아우르는 설치작업을 대면하고 있는 관객 모두의 심리적 풍경까지도 포착해내고 있다.

1970년대 중반부터 로니 혼은 조각, 사진, 드로잉 그리고 책들을 제작하면서 각 영역에 대한 정의를 확장시켜 왔다. 그녀의 작품들은 자연, 정체성, 이원성들에 대해 탐색하는 예리한 철학적 질문들과 재료 연구에 기반하고 있다. 혼의 폭넓은 작업은 대상들의 이미지와 텍스트를 분할하고 병치시킴으로써 섹슈얼리티와 젠더의 정의들에 대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이한 매체들 사이에서 깊은 반향을 일으키는 대화들을 창출해내고 있다. 매우 변형되기 쉬운 주체들에 주목함으로써 혼은 우리의 변화하는 자연환경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인간의 지각과 시각적 경험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구한다. 예컨대 물, 빛 그리고 날씨 속에 내재하는 끊임없는 흐름을 포착함으로써 작가 는 장소와 사물들 사이의 관계들에 대한 그녀의 폭넓은 관심들을 일종의 결정체로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다. 사물들과 드로잉들과 함께 인물사진들을 그룹으로 나눔으로써 혼은 관객과 작품 사이의 복잡한 관계뿐 아니라 시각적 지각과 기억의 잔상효과 사이의 이원성을 드러내고 있다.

로니 혼의 주요한 대표 전시들로는 뉴욕의 현대 미술관, 구겐하임 컬렉션 및 바젤의 쿤스트 미술관의 개인전을 들 수 있으며 그녀의 많은 미술관 전시들 가운데 최근의 목록들에는 2014년 바르셀 로나의 미로 파운데이션과 마드리드의 라 께사 포럼, 2012년 프랑크프루트의 스키른 쿤스트할레, 2011년 쿤스트할레 함부르그, 2000년 뉴욕 휘트니미술관, 2001년 뉴욕 디아 아트센터, 2003년 파리 퐁피두센터, 2004년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2004년 에센의 폴크방 미술관 등이 포함된다. 2009년 혼은 그녀의 주요한 회고전 AKA Roni Horn전을 런던의 테이트 모던에서 가졌으며, 이 전시는 뉴욕의 휘트니 미술관과 보스턴의 ICA에서 순회전이 이루어졌다.

출처 국제갤러리

http://www.kukjegallery.com/db_img/press/d_Roni_Horn_kr.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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