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황량한 들판에 우리는 섰다

황량한 들판에 우리는 섰다
생과 사가 서로 교차하는 순간
스스로 사라지는 영혼에 의탁해
내 마음의 소재를 찾는다
돌아오는 삶의 뿌리를 붙잡고
풀리지 않는 외로움에 허공을 헤매네
외로운 하늘을 올려다보며 꿈을 꾸나니
팔을 움직여 슬픔을 호소해 본다
강산은 이미 가을빛으로 물들고
들판의 약초는 단지 슬픈 빛이네
적적한 집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높다란 나무는 외로운 가지를 뻗치고
저녁의 그리움을 담담히 노래하네
바람과 이슬은 시(詩)속에 파묻힌다

  • 나쓰메 소세키의 ‘회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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